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마샬 액톤 2 스피커를 구매했습니다.
매년 11월 마지막 금요일은 블랙 프라이데이입니다. 원래 무슨 xx데이 하는 것들은 다 마케팅 술수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더 클릭을 안하지만, 이번에는 벼르고 있던 제품이 있었습니다. 바로 마샬 액톤 2 입니다!
오늘 기준으로 네이버 쇼핑 최저가 338,000
원 입니다. 원래 정가는 40만원 입니다. 블프 때문인지 최저가가 30만원대로 나오고 있네요.
아니 이 녀석은 우퍼가 내장된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점 말고는 딱히 특이점은 없어보이는데, 평점은 4.9
점이나 되고 이렇게나 비쌀까요??
왜긴, 예쁘니까.
그런데 전 솔직히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40만원을 무지성 구매할만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이번 블프를 기다렸고, 어떻게 알았는지 마샬 액톤 2 할인이 SNS 광고에 떡하니 뜨더군요. 바로 구매했습니다.
저는 27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습니다. 할인률이 40% 정도 되니까 나름 만족합니다.
쿠팡 로켓직구를 통해 구매했고 정확히 4일 걸렸습니다. 상당히 배송이 빠릅니다.
참 저는 블랙이 아니고 화이트 색상을 구매했습니다. 화이트 색상이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.
박스 뒷 편에는 간단한 설명과 스펙이 있습니다.
마샬 액톤 2는 좁은 공간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. 1개의 클래스 D 타입 4인치 우퍼와, 0.75인치 돔 트위터 2개로 총 3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이 구성은 액톤 1과 동일합니다.
크기는 가로 260, 세로 150, 높이 160입니다.
박스를 뜯는데 크으... 이게 마샬 갬성이구나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. 화이트 가죽 때깔 죽여주고 금장 간지 장난아닙니다. 이거 뭐 아이폰 뺨 칩니다.
전체 구성품입니다. 설명서와 전원 공급을 위한 어댑터가 있습니다.
근데 여기서 약간 아쉬움이 있었던 건, AUX 연결을 위한 케이블이 기본 구성품이 아니었다는 겁니다. 근데 전 어차피 블루투스로만 연결할거라 상관없습니다.
상단 컨트롤러 부분입니다. 직관적인 디자인이라 크게 설명드릴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. 하나 말씀드릴 건, 블루투스/AUX 전환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블루투스 연결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.
전원은 오른쪽 스위치를 내려서 켜고 끄는 방식입니다. 조작할 때 마다 클래식한 맛이 느껴집니다.
블루투스를 연결하기 위해선 마샬 앱이 필요합니다. 전 순정을 좋아해서 그런지 앱 설치하는 게 솔직히 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. EQ랑 볼륨 뭐 이런거 설정 가능합니다.
후기
솔직히 업장 인테리어 말고 가정용으로 40만원 주고 사기 돈 아깝습니다. 이유는 음질입니다.
음질 크게 상관 안하고 음악 듣는 편인데, 이건 그냥 딱 들었을 때 40만원짜리 스피커라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. 근데 이건 제가 베이스 빠방한 걸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.
방 모듈 선반에 스피커 올려둔 사진입니다. 이렇게 놓고 보니 이 제품이 왜 인기가 있는지는 알겠습니다.
그냥 너무 예쁘다.. 쳐다만 보고 있어도 그냥 좋다.. 돈 안아까워!